[먹자] 전주 서신동 대파생곱창. 소곱창. 대창. 염통.







 뭘 보다가 갑자기 소곱창이 너무 먹고싶었다. 장염은 다 나았다.

혼자 먹을까 하다가 나와줄 사람이 있지 않을까싶어 단톡방에 넌지시 던졌다. 소곱창 먹고싶어요! 결과적으로 5명이 모였다. 너무 고마운 사람들. 혀뿌리야 어떤 음식이든 하이패스고. 며칠간 고문 받다가 난데없이 들어오는 소곱창 방문에 위장 녀석들 궁둥짝이 들썩들썩하다. 핏기가 가시면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염통을 게 눈 감추듯 먹고나서 다시 입맛을 다신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곱창과 질겅임이 오히려 더 즐거운 막창까지 섭렵하고나서, 사장님 여기 곱창 2인분 추가요! SNS 이벤트인 볶음밥 2인분까지 꼭꼭 챙겨먹었다.  


5시간 가까이 먹고 마시고 떠들다 1시가 다 되어서야 그곳을 나설 수 있었다. 취업부터 연애, 가족 얘기까지. 나름 과묵함을 지킨다고 지켰는데 이곳에 모인 모두 말하는거 참 좋아하는 사람들일세. 모이기전에 눈감고 있는 동생과 이마트 장보며 챙겼던 귤 한상자에 든든해하며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왔다.


소곱창이어서 맛있던건지, 원래 맛집인지는 분간이 가지 않는다.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 뿐. 대파생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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